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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방문진 이사장 "MBC 시험, 사상 검증? 동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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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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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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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상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상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상균 이사장이 최근 '사상 검증' 논란이 인 MBC 기자 공개채용 시험 문제에 대해 "사상 검증이라는 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9일 방문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이사장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 시험 문제에서 사상 검증을 한다는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시험 문제 논란은 MBC 차원에서 일부 잘못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후 재시험을 치른 사안"이라며 "주무임원이 징계를 받았다는 보고도 받았다"고도 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13일 오전 진행한 취재·영상 기자 공채 논술 시험에서 '박원순 사건' 피해자 호칭 논란을 거론한 뒤 '피해 호소인(피해 고소인)과 피해자 중 어떤 단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시험 직후 응시생 사이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일었고, 해당 피해자 측과 여성 단체는 즉각 비판에 나섰다. MBC 노조도 공개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MBC는 응시생들에게 공고 후 지난 10일 공채 재시험을 진행했다.

허 의원은 재시험 당일 MBC가 재응시생 352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10만원씩, 총 3520만원을 지급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허 의원은 "현금으로 입막음 하려고 한 의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돈으로 입막음 한다는 건 다소 억울하게 느껴진다. 잘못이 있다고 인정하고 다시 시험을 치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라면 달리 해석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응시생들이) 다시 나와서 교통비도 들고, 점심도 먹어야 하니까 (지급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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