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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계는 처음"..전세수급지수 19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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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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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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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계는 처음"..전세수급지수 190 첫 돌파
'역대급 전세난'이 통계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 조사에서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90을 넘어섰다. 제주는 전세수급지수에서 상한선인 200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 191.1, 역대 최고치… 제주는 상한선인 200까지 치솟아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의 전세수급지수가 191.1을 기록했다. 전세수급동향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7월 1일 이후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19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이 심하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제주의 경우 전세수급지수 상한선인 200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5일 96.4로 100 미만이었던 광주시의 전세수급지수는 197.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7월 15일 전세수급지수가 99.4였던 경기도는 196.0까지 올랐다. 이밖에 대구(196.9) 인천(193.7) 대전(192.0) 서울(191.9) 등지의 전세수급지수가 높은 편이었다.

서울 중에서는 강북지역(191.1)보다 강남지역(192.6)의 전세수급지수가 상대적으로 소폭 높았다.

실제 곳곳에서 전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전셋값 급등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과천시 중앙동 푸르지오써밋(전용면적 84㎡)이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종전 전세 신고가인 10억원을 경신했다. 판교신도시 백현동 백현마을 6단지 전용 84㎡ 도 지난 8일 10억8000만원의 전세가에 거래됐다. 지난달 25일 10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정부, 표준임대료·대출규제 등 검토하겠지만 상황 악화 우려"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정부와 여당이 전세대책을 언급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바뀌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이 전셋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며 "임대기간을 늘리는 세입자 보호조치와 전월세상한제 등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공급 감소 효과가 커서 향후 전세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표준임대료, 대출규제 등을 검토하겠지만 이는 투자수익률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 위축, 품질 저하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법 개정 후 전세품귀가 심화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며 "전세난으로 세입자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급불균형이 즉각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세 품귀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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