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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 지원금·5G 요금제…'자급제 아이폰12' 품절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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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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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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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프로 /사진=애플
아이폰12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첫번째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가 국내 자급제폰 시장이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G 요금제와 품질 수준에 대한 이용자들이 불만이 그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LTE 요금제를 쓰기 위해 ‘아이폰12’를 자급제폰으로 구입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짠물 지원금’이 예상되면서 굳이 이통사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필요성이 사라진 것도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이폰 짠물 지원금에 자급제에 쏠리는 시선…비싼 5G요금제 대안으로도 주목


아이폰12 프로와 12 프로 맥스 /사진=애플
아이폰12 프로와 12 프로 맥스 /사진=애플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 아이폰12·12 프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자 추첨 통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12.9인치), 애플워치6, 에어팟 프로, 배달의민족 1만원 쿠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사전 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2 64GB(2명), 20와트(W) 애플 정품 충전 어댑터(1912명)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자급제폰으로 판매된다.

이중 자급제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가 단말기 지원금 때문이다. 삼성전자, LG전자와는 달리 애플은 그간 이통사에 판매 장려금을 일절 지원하지 않았다. 매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짠물 지원금’이 책정되는 이유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공시 지원금은 아직 8만원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 LG전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최고 50만원의 높은 지원금이 책정되는 것과 다르다.

애플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동의의결안 때문에 이번엔 다를 것이란 기대도 흘러 나온다. 동의의결안엔 애플이 최소 보조금을 통신사 요금할인액에 맞춰 조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는 지원금 분담을 약속한 게 아니라 지원금 책정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애플이 삼성전자처럼 판매 장려금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자의적으로 지원금을 올리긴 힘들다. 이통사들이 첫 5G 아이폰이라 과거보다 지원금을 더 높인다 해도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약정할인(월 25%) 수준을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을 자급제 방식으로 구입한 뒤 약정할인을 가입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온라인 판매처의 무료 증정품과 12~13% 카드사 즉시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각종 혜택을 모두 챙기면 자급제폰을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5G 요금제와 품질 수준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자급제폰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비싼 5G 요금제를 피하기 위해 자급제 아이폰12 구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12를 자급제로 사서 기존 LTE 유심을 끼워 사용하겠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정부가 최근 5G 자급제폰의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허용한 것도 자급제폰 수요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에는 이용자가 사용하던 유심을 옮겨 쓰는 기기변경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LTE 신규 가입도 가능해져서다.


아이폰12 자급제 모델도 품절 대란 올까


쿠팡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자급제 모델 /사진=쿠팡
쿠팡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자급제 모델 /사진=쿠팡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급제 판매 비율은 기존 10% 초반에서 최근 10% 중반대까지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자급제 판매비율이 20%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만큼 자급제폰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를 비롯해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등은 자급제 채널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당시 휴대폰 주요 커뮤니티에는 특정 오픈마켓에서 특정 카드를 이용해 구입하면 즉시 할인 혜택에 24개월 무이자, 사은품까지 제공돼 훨씬 경제적이라는 분석들이 나돌았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사전예약 기간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품절 대란이 예상된다. 특히 쿠팡은 사전예약 기간 중 소비자로부터 가장 관심이 높은 판매처이다. 10% 이상 즉시 할인에 쿠팡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알뜰폰 업계도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는 눈치다. LTE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많고 이동통신 3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최근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1만~2만 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기존에도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자급제 비중이 높았다”며 “이번에는 낮은 지원금에 5G 요금제까지 더해지면서 자급제폰 구매 후 알뜰폰 가입이나 유심 기기변경 등 사용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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