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무선사업은 가입자 수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고 업계 전반적으로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 경쟁을 지양하는 기조가 이어지는 점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 수익률이 4.8%에 달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KT의 3분기 예상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310억원, 영업이익 2993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 4.2%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2분기에 반영됐던 임금·단체협상이 3분기 중에 마무리되면서 관련 비용 약 800억원(소급분)이 일시 반영될 것"이라며 "KT에스테이트, BC카드 등 자회사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룹사 이익 기여도는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KT는 올해 4분기 오픈 예정인 용산센터를 비롯해 전국 13곳에 IDC(인터넷 데이터센터)가 있고 클라우드 센터 6개를 운영 중"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B2B 사업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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