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콩다방' 커피빈마저 매물로 나왔다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23,950
  • 2020.10.20 14:16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사진제공=커피빈코리아
/사진제공=커피빈코리아
유명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뚜레쥬르 등에 이어 커피빈도 시장에 나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티리프'(The Coffee Bean&Tea Leaf) 국내 판권을 가진 커피빈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 매각 자문사인 삼일PwC 회계법인이 국내 전략적투자자(SI)들을 시작으로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지분 100%에 대한 희망 매각가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커피빈은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국내 커피빈은 2000년 6월 설립돼 수입브랜드 유통업체인 스타럭스가 2001년부터 운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커피빈코리아 최대 주주는 지분 82.2%(164만4500주)를 보유한 박상배 스타럭스 대표이사다. 2대 주주는 11.6%(23만3000주)를 보유한 스타럭스다. 스타럭스 지분은 모두 박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커피빈은 스타벅스와 함께 2000년대 초반 국내 커피 브랜드 '양대산맥'으로 꼽혔다. 하지만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로 매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0억원으로, 전년(1666억3500만원)보다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 1조8695억원을 기록한 스타벅스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커피빈코리아 측은 △2018년까지 연평균 매출 4.4% 정도 안정적 성장 △20년 이상 국내 커피 업계 상위 브랜드 △글로벌 시장 10위권 사업자 △100% 직영점 체제 운영 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매각은 별도 경쟁입찰절차 없이 적정한 원매자를 선정해 수의계약(Private Deal)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본사가 아닌 마스터 프랜차이즈 법인이어서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점,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 코로나19(COVID-19)발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 증가 등으로 매각 성사가 수월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5일 KG그룹에게 매각된 업계 3위 브랜드 할리스커피도 해외 매장이 없어 거래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았다. 할리스커피 지분 93.8%의 가격은 1450억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할리스커피가 국내 점포만 있어 해외 시장 잠재력이 부족하고 스타벅스라는 업계 강자에 막혀 성장 한계가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이 쏟아지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식음료 업체는 뚜레쥬르, 파파이스, TGI프라이데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이 쏟아져 시장이 포화될 수록 주인을 찾는 일은 어려워진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인수자들의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지 않는다면 매각 성사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