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단말 안지겨워" 원조요정 유진x최강동안 김혜성, '최파타' 극찬 릴레이(종합)

최파타 고릴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유진의 요정 미모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혜성도 '최강 동안 미모'로 방송 내내 주목받았다.

20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종이꽃' 주연배우 유진과 김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유진은 영화가 11년만에 복귀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자신이 16년차 배우라고 소개되자 깜짝 놀라며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놀랐다. 시간이 빠르다"고 고백했다.

DJ 최화정은 유진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진은 최화정에게 "S.E.S. 활동 때 뵙고 처음인 것 같다"고 반겼고, 최화정은 "아직도 너무 S.E.S. 같다"며 그의 요정 미모를 칭찬했다.

이에 유진은 "애 둘 낳았으니까 언제 애 엄마가 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청취자들에게는 "원조 요정 배우의 길 열심히 걷고 있는 유진"이라고 인사했다. 김혜성은 "저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4년만에 나오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유진은 "김혜성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편안하고 성격 좋다는 말도 많이 했다"고 칭찬했고, 김혜성은 "낯을 많이 가리긴 했는데 예전보다는 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유진은 큰딸 로희를 언급했다. 그는 최화정으로부터 "딸 로희가 엄마가 과거 걸그룹 S.E.S.로 활동했던 것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큰아이는 안다. 둘째는 너무 어리다"며 "큰아이는 가수였다는 것도 안다. 뮤직비디오도 보여줘서 엄마 노래도 좋아한다. '나도 엄마처럼 노래하는 가수 될 거야'라고 한다. 노래하는 것 엄청 좋아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은 '종이꽃'에서 안성기와 부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 또래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안성기 선배님과 해보고 싶어한다. 그런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는 게 영광"이라며 "부담보다도 한 공간에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첫 대사를 하는데 그 방에 있는 공기 질이 달라지더라. 저도 대사를 해야 하는데 속으로 '대박 대박' 감탄만 했다. 그 순간 잊을 수 없을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유진은 "워낙 대선배님인데 권위가 하나도 안 느껴진다"며 "너무 좋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시니까 떨리고 긴장할만한데 너무 편하게 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 정말 존경스럽다"고 고백했다. 또 유진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원래 실제로 굉장히 밝다. 밝은데 이면에 어두운 면도 공존한다"며 "음침하고 무서운 것도 좋아하고 천둥 번개소리도 좋아한다. 나름 센치하다. 촬영 현장에선 정말 밝아지는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다.

최파타/SBS 고릴라 © 뉴스1

김혜성은 유진의 밝은 모습을 회상했다. 그는 "저는 현장에서 유진 누나의 이런 밝은 면을 많이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실제로 좀 어둡고 현장에서도 어두운데 누나를 만나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이에 유진은 "혜성이가 우울한 역할을 맡았는데 감정 연기하기 힘들고 감정 잡고 있어야 했었는데도 저는 그런 느낌을 못 받았다. 싹싹하고 밝아서 그런 성격인 줄 몰랐다"고 답했다.

이날 김혜성은 '최강 동안' 칭찬에 "예전에는 싫었는데 이제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DJ 최화정은 김혜성의 20대 시절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 들었던 얘기는 사람들이 귀엽다 그러니까 그런게 너무 싫었다고 했었다더라"고 말했고, 김혜성은 "20대니까 더 그런 말들에 대해 예민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최파타/SBS 고릴라 © 뉴스1

또 유진은 방송 내내 계속되는 "예쁘다"는 칭찬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는 "여전히 예쁘다는 말 지겹지 않냐"는 한 청취자의 말에 "안 지겨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아이 둘 엄마로서) 관리가 힘든 것 같다. 시간도 없고 집도 멀고 해서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다"며 "그래서 밝게 지내려 하고 되게 긍정적이다. 약간 표정이 그래서 그런지 어리고 예쁘게 봐주신 것 아닌가 한다"고 털어놨다.

유진은 남편 기태영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요리를 하긴 하는데 일할 땐 못한다"며 "로희가 제일 좋아하는 게 아빠가 해주는 계란 비빔밥이다. 주말이면 눈 뜨자마자 해달라 하더라. 제가 해준다고 해도 아빠가 해주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 남편이 아기를 저보다 더 잘본다. 마음 편하게 맡길 수 있다"고 자랑했다.

유진은 "예쁘면 사는 데 불편한 것 없냐"는 질문에 "없어요. 뭐가 불편해. 기분 좋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실물 별로네' 하면 다운 된다. 그런 말은 댓글에서도 보인다. '평범하더라. 별로더라' 하는 댓글도 많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혜성은 "저는 이번에 누나를 처음 뵀다. 화면으로 보고 라디오에서 봤는데 이렇게 예쁘신 분 처음 봤다. 제가 표현을 잘 안 하는데 누나는 웃을 때 예쁘시다"고 칭찬을 거들었다.

한편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 지혁(김혜성 분)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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