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부터 해제까지 한 눈에…대구시,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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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1월11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0.10.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부터 양성 확진자의 입원, 격리해제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시는 20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인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 개발의 시범 운영과 데이터 입력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2,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을 때 확진자 신고와 전산입력 지연, 병상 부족으로 환자 격리와 입원 치료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한 것을 계기로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됐다.

시스템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는 관리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한 중증도 분류와 의료기관 배정이 이뤄진다.

또 환자 이송 관리와 입원 치료, 격리해제 상태 등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집단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이라며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격리 입원치료와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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