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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부천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 및 학생들이 특고압선 설치 반대를 외치며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 2018.6.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15만4000볼트 이상 초고압선이 머리 위로 지나가는 학교는 전국에서 178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8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2곳, 경북·서울 각 21곳, 부산 16곳, 전남 14곳, 충남 13곳, 대전 8곳, 대구·전북 각 7곳, 강원·인천 각 6곳, 광주 4곳, 울산 3곳, 충북 2곳 등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과 제주는 1곳도 없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85곳(47.8%)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는 47곳(26.4%), 고등학교는 46곳(25.8%)으로 나타났다.
송전선 지중화 비율은 서울이 89.6%, 인천 72.8%, 부산 46.6%, 광주 42.9% 등 대도시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남과 전남은 송전선 지중화 비율이 각각 3.3%와 5.5%에 그쳤다. 경남의 경우 34만5000볼트 이상 초고압선과 붙어 있는 학교가 2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스쿨존 내 거미줄처럼 얽힌 고압선과 담장을 침범한 전신주는 전자파 노출과 감전 등 안전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 주민의 우려가 크다"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전자파 측정과 안전시설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중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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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기준 스쿨존 내 초고압선이 공중으로 지나는 전국 학교 현황.(이탄희 의원실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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