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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당국, '참수 교사' 비판 영상 공유한 모스크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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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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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이 20일(현지시간) 팡탱 이슬람 사원을 6개월 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 AFP=뉴스1
프랑스 당국이 20일(현지시간) 팡탱 이슬람 사원을 6개월 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무함마드 만평을 수업시간에 보여준 교사 참수 사건으로 프랑스가 여전히 들끓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당국이 파리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파리 북동부 교외 팡탱에 있는 해당 이슬람 사원이 21일 밤부터 6개월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 네트워크와 연결된 것으로 의심되는 모든 민간기관과 자선단체에 대한 통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경찰 조사 결과 살인범인 체첸 난민 출신 압둘라크 안조로프(18)가 교사의 수업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 나왔다.

경찰은 AFP에 "현재 해당 학생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렸고 살인범인 안조로프와 왓츠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부모는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수업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보여줬다며 이같은 행동을 비판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했었다. 그는 교사 참수 이후 당국에 체포됐다.

현재 폐쇄 대상인 이슬람 사원도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해당 사원을 폐쇄하는 이유로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을 퍼뜨려 테러 행위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팡탱 이슬람 사원 대표인 무함마드 헤니셰는 영상을 공유한 이유는 "만평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에 동조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슬람교 어린이들에 대한 차별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파티는 지난 16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안조로프의 공격을 받았다. 안조로프는 그의 목을 자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후 출동한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후 파리 시민들 수천명이 모여 '내가 교사다' '공화국(프랑스)의 모든 적들에게 관용은 없다' 등 팻말을 들고 파티를 추모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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