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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 교수 "매년 독감 사망자 최소 1000명, 접종 멈추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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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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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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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독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재개 이틀째인 1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독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재개 이틀째인 1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14. yesphoto@newsis.com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드문 사례 때문에 접종을 멈추거나 지연하면 더 많은 사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지난 20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인터뷰 시간 기준 2건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00% 관련이 없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면서도 "백신과 사망의 원인이 연관됐을 가능성은 정말 극히 매우 낮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900만명 이상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 많은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연령이 높거나 여러 가지 만성적인 장기 질환,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분들이 접종 과정에서 심각한 질환이 발생해 사망하게 되면 백신과 연관성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10대 고등학생이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에 대해 엄 교수는 "통상적으로 10대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정밀하게 종합검진 하는 데는 없기 때문에 어떤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부검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10대들의 돌연사도 아예 없는 건 아니다"고 했다.

엄 교수는 "지금 문제는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 아무래도 접종이 완료되는 시기가 늦어지고 그렇게 되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전에 접종이 안 끝나는 문제 때문에 냉정한 판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고 그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정된 케이스가 몇 건 있나'는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는 2009년에 1건 있다"며 "그 사망 사례 경우에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죽음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예측 가능한 증상을 나타내다가 조절이 안 되면서 사망한 사례"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꽤 많은 국민들이 인플루엔자 접종을 함에도 매 시즌 유행이 일어나고 나면 최소한 1000~1500명, 많을 때는 3000명 이상 사망한다"며 "드문 사례 때문에 접종을 멈추거나 지연하면 더 많은 사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하면 적어도 2주 정도 지나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는 웬만큼 맞혀야 11월 중순 이후 (독감) 유행에 대비를 하게 된다"며 "지금 접종을 중단하거나 미루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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