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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날둠 분노 "픽포드 처벌 안 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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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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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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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운데)와 충돌하며 쓰러지고 있는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왼쪽). /AFPBBNews=뉴스1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운데)와 충돌하며 쓰러지고 있는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왼쪽). /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조르지오 바이날둠(30)이 단단히 화가 났다. 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29)의 시즌 아웃 때문이다. 부상을 입힌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26)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바이날둠이 픽포드를 두고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분노했다. 픽포드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은 반 다이크는 잔여 시즌을 뛰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날둠은 "우리는 아직도 반 다이크의 부상에 망연자실한 상태다. 정말 힘든 일이다. 제대로 잠도 자지 못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픽포드가 반 다이크 쪽으로 달려든 것은, 완전히 바보 같은 짓이었다. 부상을 입히기 위해 일부러 그랬을 리 없다고 믿지만, 태클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더라"고 주장했다.

반 다이크는 17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1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리버풀이 전반 5분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반대편을 향해 길게 킥이 올라왔다. 반 다이크가 달려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때 픽포드와 거칠게 충돌했다. 픽포드의 다리가 반 다이크 쪽을 향했고, 반 다이크의 무릎에 그대로 충격이 갔다.

교체 후 검진을 받았고, 반 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5~6개월이 소요된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리는 리버풀이지만, 핵심 수비수를 순식간에 잃고 말았다.

더 아쉬운 부분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기에 이후 충돌 상황은 무효라는 점이다. 즉, 파울이 불릴 상황이 아니었다. 리버풀로서는 너무나 허무하게 수비 에이스를 잃었다.

바이날둠은 "머지사이드 더비는 중요하다. 승리를 원하기에 과열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 무엇보다 픽포드가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 에버튼 선수들의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기 후 리버풀은 공식 리뷰를 요청했고, 픽포드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리버풀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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