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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생체실험' 강행…"지원자에 6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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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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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살 젊은층에 바이러스 인위 주입해 백신·면역체계 연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지원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지원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18~30세 건강한 젊은층을 의도적으로 감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 최대 90명을 대상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약 3개월 간 '인간 도전 시험'(human challenge trials) 프로젝트을 진행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험은 런던퀸메리대학교의 스핀오프인 'hVivo'가 주도하며 영국 정부가 3360만파운드(494억7970만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험은 지원자에게 백신을 접종한 뒤 항체가 형성되길 기다린다. 한 달 후 이들에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에 노출해 백신 효능을 검증한다.

일반적인 임상시험의 경우 백신 접종 후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감염되길 기다리지만, 이 실험은 바이러스를 직접 인체에 투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과학자들은 지원자의 안전을 위해 소량부터 시작해 투입량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시험에 사용될 바이러스는 영국 런던 그레이트 오르먼드 스트리트 병원(GOSH) 연구센터에서 제조된, 영국에서 순환하는 변종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지원자들이 맞게될 백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이러스 투입량이 정해진 뒤 영국 정부 백신 태스크포스(TF)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군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임페리얼칼리지, 케임브리지대 등에서 개발 중인 백신 3개다.

임상시험 지원자들의 급여는 약 4000파운드(약 589만원)이며, 지원자들은 백신을 맞은 뒤 2~3주간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중증 악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지원자 가까이에 배치하겠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피터 오픈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실험의학 교수는 "지원자들은 모든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전에 언제든지 참가 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진 임상 시설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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