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교육도시’로 떠올라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교육도시 지정서 등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환경교육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지정서와 현판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지역단위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도시 공모를 진행해 △환경교육도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계획의 적정성 △계획 이행의 충실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3년간 환경부를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시설 설치·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환경교육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환경단체, 관련 기관과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공론화하고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 올 연말까지 다양한 환경교육 주체들과 논의를 거쳐 부산환경교육선언에서 제시한 환경교육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환경교육계획(2021~2025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환경교육거점기관 조성 △기초 환경교육센터 지정으로 마을 단위 환경교육 활성화 △환경교육기관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기반 조성 △지역 특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확대 보급 △환경교사 채용, 환경교육시범학교 확대도 추진한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통해 부산의 환경교육을 체계화해 지역 사회에 환경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