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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후보가…" 재공모 수협은행장,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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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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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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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풀 5명에서 11명으로 확대됐지만…3차 공모 거론하는 목소리↑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사진제공=수협은행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사진제공=수협은행
한 차례 불발된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이 ‘재공모’로 새 국면을 맞았다. 최초 공모 때 지원한 5명과 추가로 응모한 6명이 경합하지만 행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 행장 임기가 오는 24일 끝나기에 인선 스케줄표는 이미 헝클어졌다. 해를 넘겨서까지 매듭짓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전날까지 은행장 재공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수협 내부 출신 5명, 외부 출신 6명 등 모두 11명이 출사표를 냈다. 관료 출신은 없었다.

인재풀은 5명에서 11명으로 2배 이상 늘었지만 강력한 후보는 없다. 새로 서류를 낸 이들은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박백수 우체국금융개발원 원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수석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6명이다. 첫 공고 때 지원해 면접까지 치른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 5명도 재공모에 응했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재공모를 진행한 건 행장 후보자를 추리지 못해서였다. 행추위원 5명 중 4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누구에게도 표가 쏠리지 않았다. 하지만 첫 공모만 못한 재공모가 되면서 계획은 더 꼬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후보군 면면을 보면 기획재정부나 수협에서 누구를 미는지 가늠이 어려울 만큼 특출난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내부에서도 “수협은행장이 이 정도 자리였느냐”며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는 늘었지만 이번에도 손 전 행장과 강 전 감사의 경합이 예상된다. 은행장 추천에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기재부 측은 손 전 행장을, 수협 측은 강 전 감사를 미는 분위기다. 기재부는 공적자금을 갚고 홀로 서야 할 수협은행의 경영지표를 뜯어고치려면 은행장 경력이 요구된다고 본다. 손 전 행장은 민영화한 경남은행을 2014년부터 2018년을 이끌면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수협 측은 강 전 감사처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은행장 임기가 2년인데 외부출신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으며 강 전 감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도 몸담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5명 중 4명이 동의하려면 한쪽의 대승적인 양보가 필요한데 의견 합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3차 공모 가능성이 거론된다. 3년 전인 2017년에도 3차 공모까지 벌여 6개월 만에 이동빈 현 행장을 뽑았다. 3년 전과 다른 건 경영공백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이 행장은 임기가 끝나더라도 다음 행장이 뽑힐 때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그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은행장이 선임되면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행추위는 오는 26일 면접 대상자를 추리고 28일 면접을 실시한다. 23일쯤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짤 계획인데 공정성 면에서 후보자 11명에게 모두 면접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재공모 스케줄이 파행 없이 이어진다면 다음달 초쯤 행장 선임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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