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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부수고, 신생아 납치' 인도 원숭이의 만행…코로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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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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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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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원숭이들의 공격으로 사람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제대로 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몇 년째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원숭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무자파르나가르에서는 원숭이에게 쫓기던 13세 소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녀는 빨랫감을 가지러 옥상에 갔다가 원숭이들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직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는 인도 곳곳에서 이 같은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파르나가르에서는 지난해에도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부모와 함께 집에 있다가 원숭이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중부 마디야 프라데시 주 차카라에서도 원숭이가 한 여성의 집에 침입해 생후 12일 된 신생아를 낚아채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아기를 가져간 원숭이를 쫓아가 음식을 건넸으나, 아기는 결국 원숭이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에서는 이달 초 원숭이 35마리가 집단싸움을 벌이다가 건축 중이던 집의 벽을 무너뜨려 두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서는 58세 여성이 집으로 가던 길에 원숭이에게 물려 사망했다.

태국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원숭이 떼. 태국 또한 원숭이로 인해 인도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유튜브 갈무리
태국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원숭이 떼. 태국 또한 원숭이로 인해 인도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유튜브 갈무리
원숭이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지역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그라 당국은 원숭이를 도시에서 산림 지역으로 이주시키려 했으나, 동물 권리 단체의 반대에 가로막혀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라에 거주하는 사제 난단 쇼트리야는 "지역 정부가 원숭이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원숭이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정말 끔찍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가 샤라반 쿠마르 싱은 "원숭이들이 많은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공격하고 있다. 개체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식량 공급이 중단되자 원숭이들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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