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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용산·구로, 집 산 사람 '셋 중 하나' 외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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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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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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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용산 외지인 주택 매수비율 33%, 구로는 31%… 서울 외지인 주택매수 증가세

강서·용산·구로, 집 산 사람 '셋 중 하나' 외지인
서울 주택의 외지인 매수세가 늘고 있다. 서울 주택을 안정적 투자처로 본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에는 강서·용산·구로구의 외지인 주택 매수비율이 30%를 넘어섰다. 강서·용산은 주택 매수자 셋 중 하나가 외지인이었다.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수비율 21%→24%→26% "서울 집이 안전자산"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서울 외 거주자의 서울 지역 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서울 주택을 구입한 외지인 비율은 26.1%다. 2018년 21.3%, 지난해 24.0%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월별로 보면 거래 주택수가 총 2만6662가구로 올 들어 가장 많았던 지난 7월에는 마포(29.0%) 영등포구(26.9%) 송파(26.4%) 강남(25.4%)의 외지인 주택 매수 비율이 높았다.

이후 '거래절벽'이 나타나기 시작하던 지난 8월에는 서울 주택이 총 1만4459건 거래됐다. 급매물이 나오고 집값이 하락했던 지난 4월 9452가구보다는 많지만 다시 거래가 많아지기 시작하던 지난 6월 1만9463가구보다는 거래 주택 수가 적다.



강서·용산·구로 외지인 주택 매수 비중 30% 넘어… "상대적 저가 주택에 투자수요 몰려"


서울 강서구 '강서힐스테이트' 전경./사진= 현대건설
서울 강서구 '강서힐스테이트' 전경./사진= 현대건설


8월 구별로 외지인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서구다. 전체 거래 주택의 33.6%를 서울 외 지역 사람들이 매입했다. 용산구 주택도 전체의 33.5%를 외지인들이 구입했다. 구로구도 외지인 주택 매수 비율이 31.1%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강북(28.1%) 은평(27.1%) 금천(26.1%) 양천(25.4%) 중구(24.8%) 마포(24.7%) 등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8월 서울 외지인 주택 매수비율 평균 23.4%보다 외지인 매수 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광진(15.0%) 동대문(17.0%) 동작·중랑(17.4%) 송파(17.9%) 성동(18.2%) 서대문(20.3%) 영등포·노원(20.8%) 성북(21.3%) 서초·종로(21.9%) 강남(22.9%) 도봉(23.3%) 등은 상대적으로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을 매수한 비율이 높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7월에는 강남권 위주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율이 높았는데 8월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강서, 구로 주택을 외지인들이 많이 매수했다"며 "인천, 부천, 김포 등 인근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용산은 지방에서 올라오기 좋은 위치에 미군기지 부지 개발 등 미래가치가 높아 자금여력이 있는 외지인들이 많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으로 봤을 때 외지인들의 서울 주택 매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전국적으로 '서울에 집을 사둬야 한다'는 투자 수요가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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