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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의 2차 폭로 "술접대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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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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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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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변호인 통해 2차 ‘자필 입장문’ 발표…“A변호사, 매일 함께 만나고 어울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현직검사 룸살롱 접대’에 대해 “술 접대를 한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변호인을 통해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전한 14장 분량의 2차 ‘자필 입장문’에서 검사 출신 A 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들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한 건 “확실하다”며 “하지만 라임 일로 직접 만나서 돈을 주며 로비를 했던 정치인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이들은 예전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인데 조사(최근 법무부 감찰 조사를) 받을 당시 사진으로 두 명을 이미 특정했다"며 "다른 한 명은 사진으로는 80% 정도 확실하다 생각해서 특정 짓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검사였던 A 변호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자신의 사건과 관련한 인연으로 A 변호사를 알게 됐다"며 "지난해 수원여객 횡령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매일 함께 만나고 같이 어울렸다"고 밝혔다.

또 "호텔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선물하면서 특수부장 출신인 A 변호사를 지극히 모셨다"며 “수 개월 동안 검찰 수사팀과 함께하며 (겪은) 수없이 많은 부당한 사례들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여당 정치인들은 라임 펀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수차례 얘기를 했음에도 6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누가 도대체 어떤 저의를 가지고 나를 이런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은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마지막 입장으로 “나는 의인도, 검찰 개혁을 입에 담을 정도로 정의로운 사람도 아니다"면서 "지금 소중한 인생과 가족들의 삶이 결부되니 눈에 뵈는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 싸울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움직여 주면 조사든 재판이든 성실히 받고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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