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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 그만두고 매출 809억 CEO…강영권 "가족에 절약해라"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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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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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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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 전기차 제조 회사 CEO 강영권씨가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기차 제조회사 CEO(최고경영자) 강영권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영권씨는 KBS 공채 PD로 입사해 '비바 청춘'으로 연출을 시작했고, 1991년 SBS 이직 후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작을 목표로 39살에 사표를 냈던 강영권씨는 "외주제작사를 시작해 방송 3사에 프로그램을 납품했다. TV특종 놀라운 세상' '호기심 천국' 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해에 12억, 셋째 해에 75억, 넷째해에 100억 넘게 (벌면서 외주 제작 사업이) 승승장구 했다"며 "그래서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는데, 상장을 코 앞에 두고 기획사에서 방송국 PD한테 뇌물을 준 사건으로 업계가 대대적인 조사를 받게 되면서 상장이 1년간 보류됐다"고 전했다.

이때 강영권씨는 또 다른 사업에 도전할 적기라고 생각하고 폐기물 소각로 업체 대표였던 대학 동창의 권유에 따라 해당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영권씨는 "울산에서 폐기물 사업을 시작해서 3~4년 만에 480억원을 받고 회사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주, 세종, 경주에도 회사가 있었는데 그 회사는 자산운용회사에서 투자가 들어왔다. 5년 내로 2~3조 되는 회사로 같이 만들면 된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나는 전기차 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2년 만에 1138억 원에 매각했다. 세금만 240억 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무지하게 부자시네요. PD님 중에 제일 부자 아닙니까, 지금?"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강영권씨는 "1138억에 그 회사가 두 달 전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에 8700억원에 팔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영권씨는 자신의 이익과 우리나라에 의미 있는 일 중에서 고민을 한 끝에 사회 공헌 사업과 신기술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영권씨는 "큰 마음 먹고 내 전 재산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전기차 회사를 인수했는데 두 번째 해에 매출이 줄어들고 적자 폭도 커지니까 두렵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감당하지 못 할 일을 도전했나 생각했다. 흑자 부도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늘 허덕이는 거다. 더 열심히 해야 되고"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강영권씨는 가족들의 반응도 고백했다.

그는 "가족들이 회사에는 몇십억씩 갖다주면서 집에서는 왜 '근검절약해라' '비싼거 사지 마라'하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영권씨는 "돈을 버는 것보다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고, 우리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가족들의 반대 속에서도 뜻을 이어갔던 강영권씨는 지난해 809억 매출을 기록해 첫 흑자를 달성했으며, 서울시 납품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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