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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까지 고안해 소, 말, 염소 등과 수백회 관계…美농부 세명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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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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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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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미국 농부들. 왼쪽부터 매튜 브루베이커, 마크 매즈니코프, 테리 월라스, / 사진 = 미국 크리어필드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
동물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미국 농부들. 왼쪽부터 매튜 브루베이커, 마크 매즈니코프, 테리 월라스, / 사진 = 미국 크리어필드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
자신의 집에서 기르는 소, 염소, 개, 말 등의 가축에 수년간 수백여 차례에 걸쳐 성적 학대를 가한 미국의 농부들이 수십 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가축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관하기도 했다.

최근 메트로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항소법원은 동물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마크 메즈니코프(36), 매튜 브류베이커(32), 테리 월라스(42) 등 3명의 농부에게 각각 20~41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농장에서 가축을 기르며 캠핑카에서 거주하던 이들은 2013년부터 4~5년간 730회에 걸쳐 최소 12마리의 가축과 성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다른 동물을 730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10대 소년을 끌어들여 자신들이 가축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을 돕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은 이들이 동물과 관계를 맺으려고 고안한 기구에 동물들을 옮겨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 소년은 가축을 돌보는 일인 것으로 오해하고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8년에 이 소년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범행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법정에서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며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혐오스러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 범죄에 미성년자를 가담시켰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긴 시간 격리돼 정신 건강의 회복을 위해 치료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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