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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 이후 시대, 안전 패러다임 안전산업박람회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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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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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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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문명 발달과 함께 흑사병, 스페인독감 등 수 많은 바이러스와 싸워왔다. 올해 초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현재 4000만여 명의 감염자와 100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의 공포에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이처럼 감염병은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흑사병이 교회 중심의 사회를 인간중심으로 전환시켜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던 것은 감염병 확산이 기존 사회제도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 결과이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도 “폭풍이 지나가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코로나19는 어느새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을 갈망하는 세계 각국의 노력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경제를 창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에 따른 기술의 발전은 대면 중심의 근무 방식을 재택근무와 원격회의로 대체하고, QR코드 등 비접촉 정보통신기술이 더욱 확대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첨단기술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봉쇄조치 없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함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회원국 중 방역관리가 가장 우수한 국가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K-방역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정보 기술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의 위치를 추적해 추가 확산을 막았으며, 안전보호앱과 안심밴드를 활용하여 자가격리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첨단 안전 기술은 비단 방역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예측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기술, 증강현실(AR) 및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안전 확보기술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들이 이미 상용화돼 국내외 시장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우수한 첨단 안전기술들을 매년 선보였던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를 가져왔다. 10월26일부터 5일간 개최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온라인 박람회로 재탄생한 것이다.

먼저, K-방역 특별관과 방재안전, 산업안전 등 10개 분야의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재난안전 인증제품을 비롯해 첨단 안전 제품과 기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다. 또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별도로 선정하여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나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본 전시회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5일간(9월21일~9월25일) 화상으로 개최했다. 또 본격적인 전시가 진행되는 10월 26일부터는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회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40여 개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온라인 전시회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안전분야 대표 박람회로 한층 더 발전하고,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육성은 물론 세계 곳곳에 안전 기술을 확산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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