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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푹 빠진 '라방'…개점휴업은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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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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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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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엄마는 홈쇼핑 나는 라방⑤

[편집자주] 백화점, 홈쇼핑, 심지어 e커머스까지 유통가가 ‘라방’(라이브방송, 라이브커머스)에 푹 빠졌다. 모바일과 동영상에 친숙한 10~30대인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면서다. 단순한 구매 활동을 넘어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양방향 쇼핑플랫폼 라방의 모든 것을 분석해본다.
가치삽시다TV 유튜브 생방송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참여한 모습 화면캡쳐./사진=뉴스1
가치삽시다TV 유튜브 생방송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참여한 모습 화면캡쳐./사진=뉴스1
정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라방’(라이브 방송, 라이브 커머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만 유통업체와 플랫폼 사업자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파급력과 수익성은 논란거리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공공 온라인 플랫폼 '가치삽시다'는 매주 2차례 라방을 진행한다. 올해 중순 코로나19(COVID-19) 여파 따른 내수진작 판촉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라방으로 효과를 거둔 뒤 정례화됐다.

앞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 뿐만 아니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라방에 출연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개설한 자체 플랫폼을 소상공인 유통채널로 활용하고, 행사 이후 매주 월·수요일 마다 '가치데이'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롯데 △카카오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과 협업하고 있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브랜드K 등 저렴하고 실속있는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라방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돼지고기 4300만 원 △떡볶이 2000만원 △순대 2210만원 △꼬막장 1830만원 등이다.

플랫폼 회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회원수는 지난달 기준 2만1000명이다. 라방과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달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기존 홈쇼핑에 비해 문턱이 낮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라방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홈쇼핑채널 '공영홈쇼핑'도 운영하고 있지만, 라방은 일정수준만 되면 사업주가 도움 없이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참여업체와 상품을 다각화하고, 대형 유통사와 플랫폼 업체 등과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판매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등도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 중인 '가치삽시다' 플랫폼 실적./자료=최승재 의원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 중인 '가치삽시다' 플랫폼 실적./자료=최승재 의원실
다만 민간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파급력과 수익성이 걸림돌이다. 라방 등의 판로확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의 약 70%가 매출이 전혀 없어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됐다.

최승재 의원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은 가치삽시다 플랫폼 1215개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829곳(68.2%)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만 원이 되지 않는 곳은 7곳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는 민간업체와 비교해 매출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디지털 경제에 맞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라방 등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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