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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향해 군 장비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 기지의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0.5.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일부에서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군·경찰과 주민간 충돌이 예상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2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과 주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방부가 '내일(22일) 군 생활 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 장비가 진입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공사 장비 반입 소식이 전해지자 소성리 주민들은 "국방부가 사드 미사일이나 발사 장비 등을 옮겨 사드 정식 배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사드 기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를 차량 등으로 가로막고 통행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장비를 반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경찰 병력도 장비 이송시간에 맞춰 작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29일 오전 장비가 기습적으로 반입돼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성주 사드 기지 인근에 배치된 경찰 4000여명이 장비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 노인 등 주민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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