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광주서 매년 교통사고 최다 발생…"인프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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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대구, 서울, 광주가 해마다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역으로 꼽히면서 인프라 등 고질적인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로 '10㎞당 교통사고'는 전국 평균 20.63건 발생했다.

이중 대구가 50.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6건, 광주 43.77건 순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Δ대구 74.74명 Δ광주 70.06명 Δ서울 64.89명 순이었고 사망자는 Δ경기 0.45명 Δ충남 0.43명 Δ대구 0.39명이었다.

특히 대구, 서울, 광주가 2017년과 2018년에도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역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질적인 인프라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10㎞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서울, 대구, 광주 순으로 같았고 부상자는 대구, 서울, 광주 순으로 많았다.

오영훈 의원은 "도로 10km당 교통사고 발생 통계에서 특정 시도가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해당 시도 인프라 등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일제점검 등을 통해 왜 이러한 일이 지속되는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의 경우 사고가 제일 적게 발생하는 강원에 비해 약 7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인원을 감소시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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