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익사사건 윤상엽씨 아내,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출연했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제공=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주요 인물인 故 윤상엽씨 아내 이 씨가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1일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던 이 아이는 먼훗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과거 방송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방송 캡처 사진들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이모양이 가족들과 함께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이양의 얼굴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했던 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주요 인물인 아내 이씨와 닮았다며 동일 인물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6월 故 윤상엽씨가 경기 가평군 용소폭포를 찾았다가 4m 높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에 주목했다.

당초 이 사건은 윤씨의 아내인 이씨가 남편의 죽음과 관련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제보해 알려졌다.

이씨는 대형보험사의 불법 만행이 아직 지속되고 있다는 제보 메일을 제작진에게 보냈고, 제작진의 취재 과정에서 방송 방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이씨가 남편 윤씨 앞으로 8억원의 사망보험을 들어놨던 점, 이씨의 내연남 조씨가 계곡에 함께 놀러 간 점 등 의심스런 정황이 나온 것.

이후 그가 남긴 거액의 채무와 수상한 금융거래 흔적, 장기매매를 통해 돈을 마련하려 했던 기록 등이 발견되면서 유족들이 윤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윤씨의 누나라고 밝힌 윤모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글을 올리며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