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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성과내는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밀 첫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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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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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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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성과내는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밀 첫 수입
포스코인터내셔널 (14,800원 상승450 -3.0%)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 자체 보유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사료용 밀을 전격 수입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강조한 '식량 안보'의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곡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우크라이나에서 총 6만8000톤의 사료용 밀을 국내 최대 사료용 곡물수입업체인 농협사료와 함께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만1000톤은 회사가 투자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수입한 물량이다.

이번 식량 수입은 국내 기업이 투자를 통해 확보한 최초의 해외 곡물수출터미널에서 양질의 사료용 곡물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다.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주요 식량 수출국들이 자국 식량 비축에 집중하고, 해외 메이저 곡물회사들이 국제 곡물시장을 장악하는 등 세계 식량시장 수급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WFP(세계식량계획)가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농협사료 및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으로 사료시장의 고정거래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밀 수요량은 343만톤으로 이 중 자체 생산량은 2만톤 내외에 그친다. 나머지 물량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중 식용은 255만톤이며 사료용은 곡물가격 변동에 따라 옥수수 등 타 곡종으로 대체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료용 밀의 초도 공급을 발판으로 밀, 옥수수 중심으로 수입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회사가 자체 보유한 수출 터미널을 활용한 안정적 국가 곡물 조달 시스템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식량사업 육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연간 250만톤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한 곡물수출터미널을 준공했다. 우크라이나를 핵심 거점으로 유럽연합(EU)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및 아시아지역에 옥수수, 밀 등의 곡물을 판매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사업은 쌀을 시작으로 밀과 옥수수, 대두(콩),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이에 따라 2015년 84만톤이었던 교역량은 올해 약 750만톤을 거래할 정도로 성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식량 수출국에 조달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식량 파동 시 국내로의 식량 반입 기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국제 곡물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식량사업을 더욱 성장시켜 식량위기 해결에 동참하겠다"며 "해외농업자원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조달하는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안보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입 곡물 하역에 맞춰 진행한 참관식엔 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과 조인천 농협사료 전무, 김정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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