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KB금융 1조원대 '깜짝 실적'…대출이 끌고 푸르덴셜이 밀었다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22 15:4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KB금융 순이익 추이/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KB금융 순이익 추이/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KB금융그룹이 '코로나 악재'를 딛고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우량대출이 증가하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은행, 비은행 부문이 모두 제 역할을 하면서 다변화한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했다.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1조16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나란히 늘어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24.1%,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았던 2분기에 비해서는 18.8%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도 반영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은 9000억원대 후반으로 증권가 전망치(9467억원)를 뛰어넘는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6% 늘었다. 이렇게 되면 3조원대 연간 순이익을 거뜬히 유지할 뿐만 아니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라임 사태'로 몸살을 앓는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금융을 탈환할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1~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1434억원,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원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은행, 비은행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등 여신이 8.6% 성장하고 캄보디아 소액대출은행 프라삭 실적이 반영된 덕분이다. 비은행 부문은 KB증권 등 계열사가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비중이 커졌다. 지난 8월 인수한 푸르덴셜생명 실적 1개월치도 더해졌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은 면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방어엔 성공했다. 저원가성 예금을 늘리는 등 조달비용을 감축한 결과 그룹과 KB국민은행 NIM은 모두 전분기보다 1bp(1bp=0.0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각각 1.73%, 1.49%를 기록했다.

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건전성은 양호했다. 업종별, 가계별로 리스크 관리를 촘촘하게 한 결과 부실 위험이 높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8.3%였다. 3분기 기준 총자산은 대출채권, 금융자산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16.8% 증가한 60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금리하락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지만 수익기반을 다변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은행권 리스크 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는데 KB금융은 앞으로도 펀더멘털을 훼손할 정도로 건전성이 악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산타랠리보다 중요한 고배당주…투자자들이 관심 적은 이유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