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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아논'이 그랬나…독일 박물관 유물 63점 기름으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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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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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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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가리킨 것이 유물 훼손의 흔적이다./사진제공=로이터/뉴스1
여성이 가리킨 것이 유물 훼손의 흔적이다./사진제공=로이터/뉴스1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유물이 심각하게 훼손된 가운데 사건의 배후로 극우 음모론 단체 '큐아논'(QAnon)이 지목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일인 지난 3일 베를린 시내에 있는 페르가몬 박물관과 구 국립박물관, 신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63점에 유성 물질이 뿌려졌다.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지만 배후에 큐아논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도이칠란트풍크 등 현지 매체는 "박물관의 유물 파손과 음모론자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다"고 전하며 범인으로 큐아논을 지목했다. 최근 큐아논이 페르가몬 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물과 관련해 음모론을 제기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독일 큐아논 세력의 중심인물인 아틸라 힐드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르가몬 박물관에 있는 페르가몬 대제단은 (성서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사탄의 왕좌'이기 때문에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힌드만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도 "페르가몬 박물관에서 매일 밤 사람들이 제물로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만 명이 넘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이런 내용의 음모론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언론 등의 추측과 달리 큐아논이 배후라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베를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감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했지만,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당국은 박물관 방문 예약자 명단을 교차 분석해 범인을 색출할 계획이지만, 예약하지 않고 방문한 관람객은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큐아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거짓이라고 믿는 음모론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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