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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복에도 92%가 중국행…中 "호주 양털 포기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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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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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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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중국과 큰 갈등을 빚는 가운데,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양털(양모)의 가격이 급반등 하고 있다. 중국이 사기 때문이다. 호주의 주요 수출품들에 대해 중국이 잇따라 무역 보복을 하고 있지만 양털은 현재 그 대상이 아니다.

/사진=AFP
/사진=AFP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의류 수요 증가를 예상한 중국 업체들이 움직이며 호주 시장에서 양털 값이 다시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세계 양털 시장 1위이며, 이곳 미가공 양털의 80%는 그동안 중국이 사갔다.

호주 동부시장 지표(East Market Indicator)에 따르면 지난 9월 첫째주 양털 가격은 올해 첫주 거래가 대비 47% 추락한 8.58호주달러(㎏당)였으나, 22일 기준으로는 12.19호주달러로 저점 대비 40% 넘게 회복했다. 다만 연초 최고가(16.43호주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대해 호주양모협회(Australian Wool Innovation)는 "중국으로의 신규 계약으로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남부지역 양털 시장 관리를 맡은 마크 시메스는 한 팟캐스트에서 "8월 기준으로 중국은 이전 상태로 돌아가 완전히 시장이 열린 상태"라면서 "우리 양털의 92%가 중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비중이 이전보다 커진 것이다.

무역보복에도 92%가 중국행…中 "호주 양털 포기못해"
최근 중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며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알린 바 있다.

양털 가격 반등이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이 호주의 주요 수출품에 차례로 무역 보복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호주가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뒤 벌어진 일이다.

중국은 호주산 쇠고기, 보리에 반덤핑 관세 등 조치를 내렸고, 최근에는 석탄과 면화 수입을 중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의 양털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서 양국의 정치적 갈등 상황은 앞으로 가격의 주요 변수가 됐다. 또 중국의 구매가 지속되더라도 유럽 등 다른 시장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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