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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아들 "대통령 말씀과 약속 믿겠다"…답장 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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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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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22일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 씨가 22일 밤 공개한 이 씨 아들의 답장. © 뉴스1
22일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 씨가 22일 밤 공개한 이 씨 아들의 답장.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47)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이 공개됐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55)는 22일 메신저를 통해 뉴스1 취재진에게 "비공개됐던 조카의 답장을 공개한다"며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이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을 전달했다.

앞서 이래진 씨는 "조카가 19일 오전 자필로 A4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를 써 오늘 오전 등기로 청와대에 발송했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믿고 따라가겠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적혔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은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사망한 이 씨의 아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 전문.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보내주신 편지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바쁘신 중에 제 편지에 답장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읽으며 지금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지만 대통령님의 진심이 담긴 위로 말씀에 다시 힘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한다는 대통령님의 말씀과 직접 챙기시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그리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잃었지만 어떤 분이신지 너무 잘 알기에 명예까지 잃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저와 동생이 고통을 겪지 않고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해주신다는 대통령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공무원 시험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이 겪고 있는 지금 이 고통이 하루 빨리 끝나길 바라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편지에 감사드립니다.

아들 올림.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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