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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4분의 1값, 택배요금 오를까…증권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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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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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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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당위론 부상

CJ대한통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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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택배요금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택배기사 처우 및 노동강도 개선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택배업체가 적잖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 터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택배 단가는 해외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23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택배 단가는 박스당 2269 원으로 미국 페덱스 8달러90센트 UPS 8달러60센트, 일본 야마토 익스프레스 676엔 대비 턱 없이 낮은 수준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물동량이 택배 업체들의 처리능력 이상으로 폭증하면서 배송 지연 및 분실에 따른 소비자 불만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택배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배송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택배 단가 인상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택배 단가 인상 또는 서비스 차별화에 따른 택배 단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업계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 1위 택배 업체인 CJ대한통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택배 근로자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운임 인상 가능성은 다시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전날 CJ대한통운 (163,500원 상승2000 -1.2%)은 택배기사들 연이은 사망과 관련, 업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존 1000명으로 운영됐던 분류작업에 인력 3000명을 단계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택배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노동환경 개선책을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최우석 CJ대한통운 택배본부장, 한광섭 CJ대한통운 커뮤니케이션실장. 2020.10.22.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택배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노동환경 개선책을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최우석 CJ대한통운 택배본부장, 한광섭 CJ대한통운 커뮤니케이션실장. 2020.10.22.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분류인력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연 500억원 수준인데, CJ대한통운은 이를 대리점과 분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5대 5로 분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250억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되는 수준이다.

아울러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도 권고되는데, 이는 택배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고용관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이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인건비에 대한 우려로 택배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7만원으로 5.03% 하락 마감했다"며 "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이 주가 약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분기에 60억원 수준의 비용증가는 큰 부담은 아니라고 판단하며, 오히려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이 익일배송률 상승 등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용증가 대비 동사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전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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