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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차관 "독감백신, 오늘 중단여부 결정…사망 인과관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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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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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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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3일 오전 전국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숨진 사례가 30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및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는 독감백신 예방접종 중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보건당국은 백신 자체의 독성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해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망자 중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동일 백신 제품과 동일 제조(lot)번호 접종자가 발생하자 입장을 바꾼 셈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망자들이 백신으로 인해 숨진 것인지는 역학조사 등 전문가들의 피해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아직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낮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오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의에서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장은 같은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문제가 되면, 해당 백신의 접종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망자 8명은 2명씩 같은 4개 제조번호 백신을 접종했다.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9(어르신용) △플루플러스테트라 YFTP20005(어르신용)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8(어르신용)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9(어르신용) 등이다.

이와 관련해 강 차관은 "60세 이상 어르신들 약 390만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신속하게 원인 규명을 해서 불안감을 해소시킬 것"이라며 "(동일 백신 제품, 동일 제조번호 접종 후 사망자들과 관련된) 부분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해 독감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강 차관은 "올해 안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에서는 국내 백신 개발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개발한 백신을 올해 말까지 전 국민의 60% 정도까지 접종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 차관은 "답을 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하는 해외 국가들은 임상 3상을 진입해 빠르면 올해 말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백신을 확보하는 게 접종을 한다는 게 아니라 올해 개발하든 내년에 개발하든 그 전에 확보하려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10년간(2009~2019)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고가 모두 합해 25건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사망사례는 이례적이다. 연말에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속 여부를 가려야 하는 중대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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