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계심 느슨해질라'…경남도, 고위험시설 등 일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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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방역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고위험시설·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소독 중인 충무요양병원 출입구.(경남도 제공)2020.10.23.©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방역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고위험시설·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최근 환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 등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도내 관련시설의 방역실태를 종합점검 한다는 취지다.

고위험시설 점검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오는 11월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Δ시설별 핵심수칙 이행 교육 및 방역수칙 안내 홍보 Δ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 등이다.

경남도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큰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 방역수칙 기준이 미흡한 곳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 추가 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클럽에서는 춤추는 행위와 무대 운영을 금지하고, 헌팅포차에서는 좌석이나 룸 간 이동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추가될 수 있다.

도내 요양병원 126곳과 요양시설 185곳, 정신병원 39곳 등도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4일까지 2주간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Δ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Δ발열체크 등 의심증상 확인·기록 여부 Δ외부인 출입통제 상황 Δ의심종사자 업무배제 여부 Δ의심환자 격리 공간 마련 여부 등 방역수칙 전반의 이행 여부다.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하거나 향후 제도개선 등의 조치를 취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경남도 내 고위험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집합금지 규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외 고위험시설 11종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등 강화된 수칙이 추가돼 운영 중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고위험시설과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로 도내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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