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디지털경제 전환 등 포스트코로나 시책 마련

하종수 경제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본관 3층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시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상훈기자

(속초=뉴스1) 이상훈 기자 = 강원 속초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다양한 대응사업을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가 발굴한 대응시책인 Δ지역특산품 해외 비대면 수출판로 개척 Δ전통시장 디지털 장보기 구축 Δ속초특산물 온라인쇼핑몰 활성화 Δ강원도형 공공 배달앱 도입 Δ경제정책 홍보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먼저, 지역특산품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대만에서 제품홍보, 현장판매, 시식행사 등을 추진하고 다음달 6일부터는 일주일간 미국 LA에서 속초특산품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디지털 장보기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네이버장보기 플랫폼을 활용해 휴대전화 하나로 비대면 방식 주문과 배달이 가능해지며, 현재 60여개 점포가 가입신청을 하고 있다.

속초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포털 쇼핑몰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적극 입점시키고 있다. 20여개 업체 70여 품목이 각종 쇼핑몰에 소개돼 있고 올들어 9월말까지 매출 8000만원을 달성했다.

강원형 공공배달앱 시범도시로 선정된 시는 수수료 제로, 강원상품권 10% 할인 등 혜택으로 소상공인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톡 비즈니스채널을 개설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 정책을 신속히 안내하는 민관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이 감소해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긴급생계지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25% 이상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하여 생계가 어려워졌으나 타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3억5천만원 이하의 가구가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포스트코로나 대응시책을 준비하여 다가오는 시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힘든 시기를 지역경기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청년들과 소통강화를 통해 창업여건 개선 및 온오프라인 활성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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