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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 노동자 죽음, 구조적 문제이자 갑질이 부른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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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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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 “정부, 재발 방지대책 마련해야”

지난 2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 택배노동자 김광택씨의 유서.(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2020.10.23.© 뉴스1
지난 2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 택배노동자 김광택씨의 유서.(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2020.10.23.©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최근 갑질과 생활고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의 택배 노동자 김광택씨 관련,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로젠택배와 노동자의 계약관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3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로젠택배 갑질살인, 노동자 죽음으로 내몬 노예계약서 폭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노조에 따르면 로젠택배 노동자들은 일을 하려면 권리금을 주고 구역을 사야 한다.

숨진 김씨 역시 지난해 12월 어렵게 차량과 번호판을 구해 권리금까지 내면서 택배를 시작했다. 온종일 택배를 날라도 그가 한 달에 버는 돈은 200만원도 되지 않았다.

차량구입 보증금까지 내야하는 어려운 생활고에서 일을 그만두려해도 로젠택배와의 계약서상 위약금 1000만원을 내야한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로젠택배 측에서는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남본부는 “또다시 발생한 죽음 앞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계속되는 택배 노동자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더 이상 참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이번 사태는 로젠택배의 구조적 문제와 갑질이 불러온 사태로 규정하고 대응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로사와 갑질을 끊기 위한 대책으로 분류인력 투입, 민관 공동위원회 구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Δ로젠택배의 사과 Δ관리감독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Δ철저한 수사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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