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된 '비대면' 누가 잘 읽었나…모바일 어워드 3차 수상작 보니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로고.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20년 3차 수상작으로 △우리집은도서관 △페오펫 △청구의신 △올리브식권 △브리즘 △팀솔루션 △리얼 VR 피싱 △호두 등 8개 서비스(앱)가 25일 선정됐다.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는 머니투데이가 모바일 산업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 모바일 시상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가 주관을 맡고 있다. 이번 3차 수상작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비대면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유용하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대거 선정됐다.

청구의신, 우리집은 도서관, 페오펫, 리얼 VR 피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비대면으로 이웃과 책을 공유하는 ‘우리집은도서관’, 병원 방문 없이 실손보험 신청을 할 수 있는 ‘청구의신’,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상으로 낚시를 즐기는 ‘리얼 VR 피싱’, 반려동물 간편 등록 서비스 ‘페오펫’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잘 맞는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사용자 얼굴 데이터로 만드는 커스텀 안경 ‘브리즘’,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모터스포츠 코치 ‘팀솔루션’은 기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모바일 식권에서 기업종합복지 서비스로 거듭난 ‘올리브식권’, 만능 캘린더이자 협업 툴 ‘호두’는 편의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브리즘, 호두, 올리브식권, 팀솔루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심사위원장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며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계속 탄생해 국내 모바일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정된 우수 서비스들은 연말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수상작 정보와 출품작 신청은 ‘앱코리아’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이달의 우수 모바일서비스’를 선정, 시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분기 단위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4월 1차, 7월에 2차, 10월 3차 수상작을 각각 선정한 뒤 이들 서비스만 다시 모아 최종 심사 후 오는 11월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