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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입장문' 김봉현 돌연 재판 불출석…변호인 "예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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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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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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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 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 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의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정치인과 검사를 상대로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돌연 23일 본인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라임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남부지법에서 진행되려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변호인 측은 사전에 불출석 사실을 알지 못했고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정식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접수하지 않았고 본인이 직접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작성해 교도관을 통해 당일 법정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변호인은 "변호인 측에서도 (피고인의 불출석을) 모르고 있던 사안이며 불출석 사유서를 변호사가 작성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의 자필 사유서를 전달한 교도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했을 뿐 불출석 사유는 모른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사전에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고 불출석 사유서를 정식으로 작성하지 않아 중대한 사안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이날 기일은 진행할 수 없고 구인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말헀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될 현금 5000만원을 이 전 대표에게 건넸다고 폭로했다. 이후 두 번의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라임 사건'과 관련해 여권 정치인뿐 아니라 라임 수사팀에 합류한 현직 검사와 야권 유력 정치인 등에게도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공개한 2차 입장문에서는 이 전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 현금을 전달했다는 폭로를 번복했다. 그는 "당시 둘 사이 금품이 오고 갔는지 본 적도 없고 '돈 잘 전달하고 나왔다'라고 말을 명확하게 한 사실도 없다"며 "강 전 수석 일 직전에도 이 대표가 금품을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받아서 썼다고 해서 이번에도 중간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의 반복되는 진술 번복으로 신빙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 측은 "김 전 회장이 거짓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며 "김 전 회장의 증언에는 더이상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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