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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해외파생거래, 올 상반기에만 88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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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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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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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파생시장에 직접 투자해 발생한 손실이 올해 상반기에만 8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국내 투자자의 국내외 파생상품 투자현황'을 제출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파생거래는 2016년 1959조원에서 지난해 4162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국내 파생거래는 같은 기간 2663조원에서 2519조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국내 각각 3393조원, 2020조원 거래되었다.

김 의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 파생상품 시장 진입이 용이해 무분별한 투자 및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는 –2465억원, -2244억원, -7823억원, -415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손실을 봤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8800억원의 손실을 본 상황이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 파생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은 적극적인 이벤트로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등 초고위험 파생상품의 거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병욱 의원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파생시장에서 거래 할 경우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의무와 함께 기본예탁금 제도도 있는데 반해 해외 파생시장 거래에는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파생 직접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손실률도 대폭 상승한 만큼 파생상품에 대한 사전교육 등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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