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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밤 10시쯤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한 갯벌에서 바지선 1척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해해경이 출동, 선원과 어민 등 10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갯벌에 범벅이 된 해경들의 모습.(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20.10.23/뉴스1 © 뉴스1 |
2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4분쯤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갯벌에서 어민과 선원이 탑승한 양식장 바지선 1척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지선에는 70대 A씨를 비롯한 어민 8명이 승선해 있었고, 이들은 같은 날 오전 8시쯤 매화도 인근 선착장에서 출항, 조업을 하던 중 물때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 갯벌에 고립됐다.
이를 발견한 어민 2명은 해당 바지선을 예인하기 위해 4톤·1톤가량의 어선 2척을 동원, 자체 구조를 펼쳤지만 강풍과 저수심에 밀려 바지선과 함께 갯벌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저수심과 강풍, 야간시간대 시야 미확보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밤 10시쯤 대형 헬기(B520)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투입, 20여분만에 어민과 선원 등 1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어민과 선원들은 경미한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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