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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코로나19 극장가 침체 장기화…'삼토반'은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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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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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 뉴스1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장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영화계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배우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영화 '소리도 없이'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관객 스코어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이후 개봉작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레트로 감성 가득한 추리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선전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계속되는 극장가 침체로 지난 18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가 강경한 자구책을 내놔 이목이 집중됐다. CGV는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 증가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인건비 등 고정비와 방역비 등 추가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19일에는 상영관을 30% 감축하겠다는 방안도 밝히면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극장가 최악의 침체가 야기한 심각성이 실감됐다.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관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 만한 신작이 개봉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지만, 메이저 배급사들은 개봉 시기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화제작으로 점쳐졌던 배우 송중기 김태리의 '승리호'도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의 공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알려지며 코로나19 시국 극장 개봉에 여전히 회의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극장가가 아직도 안갯속인 가운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흥행 활로를 찾아줄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당일인 지난 21일 1614개 스크린에서 3만74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만619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개봉 이틀째인 지난 22일에는 1584개 스크린에서 4만18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는 8만8082명을 달성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소리도 없이'는 22일 '미스터트롯: 더 무비'가 개봉하면서 2위에서 4위로 하락, 일일관객수는 1만1477명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개봉 2주차에 신작들이 나오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일일관객수가 1만명대로 하락하면서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모양새다.

손익분기점 약 70만명인 '소리도 없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상황에서 개봉했던 만큼, 극장가에 활기를 찾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유아인이라는 스타 배우를 내세우고 전형적이지 않은 범죄 장르의 실험적인 상업영화로 호평까지 받았지만, 결국 흥행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셈이다.

이에 이번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극장가의 구원투수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는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로나19 시국에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로, 평범한 고졸 말단 여성사원들이 대기업의 부조리에 맞서 연대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판타지가 통쾌함을 안겨줄 전망이다. 여기에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통통 튀는 캐릭터 앙상블도 호평 받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투자가 아쉬운 여성 영화의 흥행 사활도 걸렸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여러 부분에서 좋은 평가들을 이끌어 내고 있기에, 가장 중요한 개봉 1주차 주말 극장가에서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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