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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시신 소각' 단언적 표현 심려끼쳐…해경 월북 발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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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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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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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해양경찰의 월북 정황 발표에 "신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3일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해경에서 2번 발표했다. 해경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저희는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전날 피격 공무원이 도박으로 인한 채무 탓에 월북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도박으로 인한 각종 채무와 개인회생 신청, 급여 압류 등에 따른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했다는 주장이다.

유 의원이 '직접 증거가 없지 않냐'고 묻자 "해경이 조목조목 얘기한 것을 그렇게(신뢰) 판단한다"고 답했다.

국방부가 사건 초기에 '월북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데 대해선 "그 땐 월북 의미가 북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였다"고 해명했다.


서 장관은 또 "합참 작전본부장 발표가 불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했는데 불빛 관측 영상으로 시신 훼손을 추정한 것 아니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추정된 사실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단언적인 표현을 해서 국민적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늦어지더라도 진실에 가깝게 근거를 갖고 발표하는 것이 좋았겠다"고 지적했고, 서 장관은 "지적하신 대로 첩보를 종합해 가면서 그림을 맞춰가고 있었는데 언론에 나오면서 급해졌다"며 "(소각 관련) 부분을 좀 더 확인하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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