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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 "음악 꿈나무들의 든든한 기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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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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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에서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에서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구미=뉴스1) 김홍철 기자 = "청춘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청년들의 수준이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레전드' 김도균이 24일 경북 구미코에서 열린 '제2회 청춘대학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참가팀들의 연습 모습을 보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1964년 5월 대구 섬유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3인조 밴드를 결성한 뒤 친구 집 지하실을 아지트로 삼아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웠다.

이후 그는 중학교에 진학해 밴드 이름을 '중성자'로 바꾸고 학교 강당을 빌려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자의 메카인 구미에서 전자 음악이 울려 퍼진다니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1회 행사보다 올해는 참가자와 대학들도 크게 늘어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심사를 하면서도 그는 참가자들의 연주에 맞춰 심사위원석 의자 다리에 손가락으로 기타를 치듯 박자를 타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의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전 팀의 공연이 무대 준비를 하는 팀을 보며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공연 중 음향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멈추고 다시 하는 것도 괜찮다"고 배려하기도 했다.

그는 "불타는 20대니까 청춘이다. 예술적인 그런 것들이 젊음과 어우러져 표현되는 것 자체가 더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젊음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김도균은 음악을 시작하는 꿈나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음악을 등대 삼아 열심히 갈고 닦다 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적인 경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드 휠, 개인 스테이지 모니터, 악기 소리 등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면 현란하고 환상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디지털 기술로 장비가 많이 있어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이런 것들을 활용해 무대 위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며 "연주자가 무대에서 편안하게 연주를 하면 관객에게도 똑같이 전달돼 자연스럽게 공연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공연계에 대해 그는 "최고급 기차(뮤지션)를 만드는 데는 성공을 했는데 철도(무대 환경, 공연 투어 등)가 없어 기차가 도로를 달리는 상태"라며 아쉬워했다.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에서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에서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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