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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신경영' 선언 27년, 삼성전자 150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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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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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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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
"생산 현장에 나사가 굴러다녀도 줍는 사람이 없는 조직이 삼성전자다. 3만명이 만들고 6000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 낭비적인 집단인 무감각한 회사다.

"지금으로부터 27년전인 1993년 6월7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임원과 해외 주재원들을 소집해 이같이 질타했다. "정치는 4류, 관료는 3류, 기업은 2류"라며 혁신을 강하게 몰아붙였던 이 회장의 질타 이후 삼성전자는 환골탈태했다.

지금의 삼성전자 (68,700원 상승1200 1.8%)는 보통주 시가총액 359조3800억원, 우선주 시총 43조8600억원 규모의 회사가 됐지만 '프랑크푸르트 선언'(소위 신경영 선언이라고도 불린다)이 있기 전의 삼성전자는 결코 지금의 위상이 아니었다. 신경영 선언 직전인 1993년 5월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일 주가(6만200원)의 150분의 1에 불과한 405원이었다. 이 '405원'은 이후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액면분할, 주식소각 등을 모두 반영해 현 시점에서 과거 주가를 재환산한 숫자다.

프랑크프루트 선언 이후 2년이 지난 1995년 5월말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환산주가 기준으로 1400원대로 3배 이상 올랐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당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갓 6조원을 넘겼다. 이 때와 비교해도 현재의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5배 이상이다.

1995년 5월 이전의 시가총액 자료는 거래소에도 없다. 다만 집계 가능한 가장 오래된 시가총액 기록(6조원)과 환산주가, 그리고 현재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시장가치는 최소 150배 이상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건희 '신경영' 선언 27년, 삼성전자 150배 커졌다

삼성전자의 체질도 확연히 바뀌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체계에서 검색이 가능한 가장 오래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는 1999년 4월 공시된 1998년 사업연도 보고서다. 이 때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은 20조원에 불과했다. 당시에도 DRAM 등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매출비중이 50%를 넘었지만 그 금액 규모는 지금에 비해 훨씬 작았다.

그로부터 21년이 흐른 2019년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30조4000억원에 달했다.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 반도체 등 주력 사업부문이 세계 시장에서 1위 자리에 등극한 것도 이 회장 재임 시기에 이뤘던 성과였다.

한편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238조11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3% 늘어난 37조2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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