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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대유행 통제 않을 것"…공화당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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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대유행 통제 않을 것"…공화당도 비판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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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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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고 "우리가 백신과 치료제, 여타 경감 방법들을 갖고 있단 사실만을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코로나19는 독감 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대유행을 통제 하에 두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그동안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곧장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성명을 내고 "(바이러스에) 패배했다고 백기를 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메도스의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무엇인지 솔직히 인정한 것"이라며 "(바이러스에) 패했다는 백기를 들고 그걸 무시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만을 희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에서도 비판적 언급이 나왔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우리는 확산을 막기 위한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장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그것이 확산을 막을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과학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도 뉴햄프셔주 등에서 유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마크 쇼트 비서실장 등 최측근 참모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유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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