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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나와도…내년까진 세계 경제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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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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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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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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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더라도 내년까지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신 보급의 어려움,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활성화 사이의 시간차, 재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채프먼 매뉴라이프 투자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성공적인 면역체계가 구축되더라도 백신이 즉각적인 경제 만병통치약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프먼은 "경제가 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돌아가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다만 경제 회복 시기가 늦춰지는 것과 별개로 백신이 내년 중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블룸버그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향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백신이 경제 회복에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백신은 1차적으로는 소수에게만 접종되는 데다, 대규모 유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아울러 코로나19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이미 깊은 상처가 형성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로나19의 부작용으로는 실업률 상승, 불평등 심화, 탈세계화, 기업 파산, 투자기회 누락, 기록적인 부채, 정신건강 악화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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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된다고 해도 곧바로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중국의 경우 몇 달 전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동 제한령이 풀렸으나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최근이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전문가인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경제학자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낳는 경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재감염의 우려도 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서다. 블룸버그는 재감염이 백신이 해결할 수 없는 또다른 경기 회복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정부의 전염병 관련 자문위원회장인 그레이엄 메들리 런던의대 교수는 "2~3차 감염이 1차 감염만큼 전염성이 높고, 1세대 백신이 효과가 크지 않다면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일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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