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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500만원·위약금 1000만원…택배 노예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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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500만원·위약금 1000만원…택배 노예계약서

머니투데이
  • 세종=박경담 기자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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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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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한진빌딩 앞에서 '과로사 택배 노동자 추모 대학생 집회'를 열고 택배 노동자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로젠택배가 계약을 새로 맺는 신입 택배기사에게 보증금 500만원을 받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택배기사가 몸이 아프거나 개인 사정이 있어도 보증금 때문에 일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로젠택배 계약서를 보면 500만원 보증금이 있고 택배기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시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배기사가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불법 행동 참여할 경우 1000만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며 "대등한 당사자 간 계약이 아니라 모든 책임을 을에게만 부여하는 노예계약서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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