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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라이온 킹'이 떠난다…이동국 "마지막 경기, 벌써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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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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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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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동국./사진제공=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선수 이동국./사진제공=전북 현대 모터스
'라이온 킹' 이동국(41·전북 현대 모터스)이 은퇴 선언을 했다.

26일 이동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고 알렸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그해 정규 리그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미들즈브러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2008년 국내로 복귀한 이동국은 2009년 전북으로 이적 후 팀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K리그 총 7회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지난해 K리그 최초로 300 공격 포인트(223골 77도움)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K리그 통산 최다골인 228골을 기록 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A매치에서는 통산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동국 인스타그램 은퇴 선언글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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