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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살아났다...3분기 성장률 1.9%, 극적 역성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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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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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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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한국은행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한국은행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진 성장률은 1.93%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은 2010년 1분기(2.0%)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에 따르면 4분기 전기대비 0.0~0.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 한은이 전망하고 있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1.3% 달성이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성장률이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3분기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기대비 1.9% 성장했다"며 "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출부문별로 수출은 전기대비 15.6% 증가했다.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대외수요 감소와 생산차질이 동시에 겹쳤던 2분기와 달리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3분기중 수출(통관기준)은 7월 -7.1%, 8월 -10.2%, 9월 7.6%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 9월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4.9% 증가했다. 2018년 1분기(5.4%) 이후 가장 높았다.

민간소비는 지난 8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으로 전기대비 0.1% 감소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확진자수가 많아지면서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며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없었다면 민간소비는 2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2017년 4분기(-0.2%) 이후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전기대비 6.7% 증가했다. 2012년 1분기(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1998년 1분기(-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7.6% △건설업 -5.5% △서비스업 0.7% △전기가스수도사업 -7.4% △농림어업 1.8%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3분기 GDP 증가율 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3분기 국내총소득은 지난해 4분기(0.6%) 이후 3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통계상불일치 -0.1%포인트 포함)는 내수가 -1.7%포인트, 순수출이 3.7%포인트를 나타냈다. 민간은 2.4%포인트, 정부는 -0.3%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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