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관광명소 강진 가우도 해양레저시설 온통 불법 투성이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27 09:5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불법 농수산물 판매점 운영…계류장 사용료 미납 짚트랙 안전사고 빈번…군 감독소홀·특혜 논란

전남 강진군 가우도에 설치된 짚트랙. 지난 4월 4살 여자 아이에게 안전모를 착용시키지 않고 탑승시키다 사고가 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뉴스1
전남 강진군 가우도에 설치된 짚트랙. 지난 4월 4살 여자 아이에게 안전모를 착용시키지 않고 탑승시키다 사고가 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의 관광명소인 가우도 짚트랙을 이용하던 4살 여자아이가 안전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관련 위탁업체가 군과 체결한 협약을 위반하고도 버젓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가우도해양레저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강진군과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가우도 해양터미널 매표소와 요트, 제트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쉼터와 매표 기능으로만 이용해야 하는 터미널 건물에 무단으로 농수산물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어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해양터미널 부지 사용료도 2년 동안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요트 1대와 제트보트 4대를 상시 운영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지키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업체 측은 현재 선박 수리를 핑계로 요트 1대와 제트보트 3대를 여수로 이동시킨 상태나, 주민들은 관광객이 줄어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철수했다는 지적이다.

강진군은 요트와 제트보트 탑승과 정박을 위해 군비 5억5000만원을 들여 계류장을 설치해줬다.

해당 업체는 계류장 위탁 사용료 올해 분 2200만원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강진군은 "45인승 요트의 경우 항해사와 기관사 등 필수 인력 4명이 필요하나 코로나로 이용객이 줄다 보니 인건비 감당이 안 돼 당분간 철수한 것 같다"며 "제트보트 또한 개점휴업 상태라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류장 위탁 사용료는 업체에서 사정이 어렵다며 올해 말까지 납부를 유예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면서 "전국적으로 상가 임대료도 감면해주는 상황에서 기한내에 납부하라고 독촉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전남 강진군 가우도의 요트터미널. 승객들을 위한 매표와 쉼터 기능의 이곳에 위탁업체가 불법으로 농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2020.10.27 /뉴스1
전남 강진군 가우도의 요트터미널. 승객들을 위한 매표와 쉼터 기능의 이곳에 위탁업체가 불법으로 농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2020.10.27 /뉴스1

가우도 계류장은 태풍 등 위급 상황시 주민들의 일반 어선도 대피할 수 있게 다목적으로 설치됐으나 업체에서 어민들의 배를 일절 정박하지 못하게 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더불어 이 업체가 짚트랙을 인수한 이후 안전사고가 급증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지난 4월 4살 여자아이에게 맞는 안전모가 없다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짚트랙을 탑승시켜 머리에 20바늘 이상을 꿰매는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한 2018년 4월에도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짚트랙을 타다 제동장치에 얼굴을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우도 해양레저 시설을 담당하는 업무가 해양산림과와 관광과, 건축과 등으로 나눠지다 보니 제대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업무착오로 발생한 미납된 사용료는 바로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