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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불허 제천 천남동 산업폐기물사업 또 신청…"시민 우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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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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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송 패소 제천엔텍, 2차 신청때 보다 매립용량 늘려

제천시 천남동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재추진되자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시내 곳곳에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제천시 천남동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재추진되자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시내 곳곳에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추진하는 제천엔텍㈜이 두 차례의 사업 불허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엔텍은 천남동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한다며 2012년과 2016년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을 신청했다가 제천시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이 무산됐다.

제천엔텍의 매립장사업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타법에 저촉돼 제천시가 부적합 통보를 하자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두 차례 사업 불허에도 불구하고 제천엔텍은 오히려 지난 2차 사업 신청 때보다 매립장 규모를 확대해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정서를 무시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016년 신청 당시에는 매립용량이 191만756㎥이었으나 이번 3차 신청서에는 규모를 크게 확대해 매립용량을 335만5000㎥로 늘렸다.

제천 시민에게 막대한 환경피해를 입혔던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의 14배에 달하는 대규모 매립장이다.

사업 운영자의 부도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왕암동폐기물 매립장은 2012년 12월 에어돔 붕괴로 심각한 환경오염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방치되다가 결국 시민 혈세를 들여 올해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

폐기물 업자는 전국의 지정폐기물을 다 받아 막대한 이득만 취하고 떠났으나 매립장의 환경피해와 복구비용은 제천시민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제천시민단체는 "제천엔텍이 시민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사업을 신청한 것은 제천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법을 개정해서라도 다시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엔텍의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에 따라 앞으로 공고 후 공람과 공청회를 거쳐 허가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이 사업계획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서 제출과 관련해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던 사업주가 동일한 부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재추진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시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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