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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진짜 벤자민'…코로나 걸렸던 39세 즐라탄, 또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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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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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전에서 2골로 3-3 무승부 견인…6골 득점선두

AS로마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AC밀란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FP=뉴스1
AS로마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AC밀란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스웨덴 출신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는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에 버금가는 거침 없는 언변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9월 AC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난 마스코트 노릇을 하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뒤 "나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밀란이 있어야할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1981년생, 어느덧 선수생활 막바지를 향하는 노장이 됐으나 '정신적 지주' 따위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실력이 여전하니 그런 당당함도 이해는 된다.

야심차게 새 시즌을 출발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월22일 볼로냐와의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멀티골을 기록, 2-0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그는 "컨디션이 좋고 더 많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내가 20세였다면 두 골은 더 넣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을 빗대 "나는 늙지 않았다. 나는 벤자민 버튼과 같다. 나이 든 채로 시작해 젊은 채 죽는다"고 농을 던진 뒤 "매 경기를 컵대회 결승전처럼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괜한 호언장담이 아닌 모양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자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또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이브라히모비치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경기 막판 AC밀란이 다시 동점골을 내줘 3-3 무승부에 그쳤으나 베테랑은 또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총 6골로 세리에A 득점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앞세운 AC밀란도 4승1무 승점 13점으로 나폴리(4승1패 승점 11)를 따돌리고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개막전 후 잠시 개점휴업 상태를 가졌다. 지난 9월25일 AC밀란 구단은 유로파리그 3차예선을 앞두고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브라히모비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내게 도전했는데,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강한 극복 의지를 보였다. 스스로는 괜찮다 했으나 아무래도 우려가 따르는 상황이었는데 실제로 툭툭 털어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시 음성 판정을 받고 돌아와 치르는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인터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견인, 건재함을 과시하더니 이어진 AS로마전에서도 또 확실한 결정력을 뽐냈다.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맞대결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또 고무적이다. 3경기 연속 멀티골로 6골 득점 1위. 즐라탄의 나이도 거꾸로 가는 것은 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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